무도실무관은 힘든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무술 유단자 이정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의 권유로 무도실무관이 되어,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며 범죄를 예방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2024년 9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어 국내 시청 영화 순위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김우빈과 김성균이 주연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줍니다.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이전에 청년경찰이라는 작품으로 유쾌한 청춘 액션물을 선보였던 감독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경쾌한 리듬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극장에서 개봉한 다른 범죄 액션물들과 비슷한 시기에 나왔음에도 오락 영화로서 확실한 차별점을 보여줬다는 이야기가 많은 것도 이해가 가는 작품이었습니다.낯선 직업, 알아가는 재미가 있..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재계약을 앞두고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변성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전도연, 설경구가 주연을 맡았으며, 2023년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킬러를 동네 흥신소가 아닌 정당한 대우를 받는 글로벌 사업으로 그려낸 MK ENT.라는 회사를 배경으로, 청부살인을 '작품'이라 부르고 살인 설계를 '시나리오'라고 표현하는 독특한 세계관도 이 영화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킬러 길복순과 엄마 길복순, 그 모순을 연기력으로 채우다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다가온 지점은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보여주는 이중적인 얼굴이었습니다. 사춘기 딸 재영..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에 놓인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했다가, 정작 수사보다 장사에 진심이 되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출연하며 2019년 개봉 당시 천만 관객을 넘기며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죠. 저는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이 영화를 꺼내봤는데, 몇 년 만에 봐도 웃긴 지점이 하나도 안 변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수사는 뒷전, 치킨집 사장님이 되어가는 형사들이 영화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는 역시 형사들이 잠복 수사를 위해 차린 치킨집이 얼떨결에 대박 맛집이 되어버리는 전개입니다. 처음엔 그냥 위장을 위한 수단이었던 가게가, 마형사의 숨겨진 요리 재능 덕분에 손님들이 줄을 서는 곳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정말 웃깁니다. ..
역사 속 사라진 숨결을 찾아 -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말하다우리는 흔히 역사를 위인들의 연대기나 굵직한 사건들의 집합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에는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수많은 이들의 삶과 감정이 숨 쉬고 있죠.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바로 그 지점, 역사 교과서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분명 존재했을 법한 '사람'의 이야기에 현미경을 들이댄 작품입니다.단순한 시대극을 넘어 깊이 있는 인물 묘사와 세련된 미장센으로 호평받고 있는 이 영화. 과연 어떤 매력이 관객들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그리고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다각도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하 본문에서는 영화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스포일러에 주의하시기 ..
